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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매일경제 토목건축기술대상]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건축부문 대상 수상
다목적홀·수영장·풋살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444대 규모의 주차장 완비

세종의 새로운 도시 아이콘으로 자리 매김

2021.12.14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52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이 2021년 제17회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양이 시공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부족한 체육시설과 주차시설을 확충해 정부청사기능을 보완하는 건축물로서 인근 근린상가와 공동주택, 어린이집 등 주변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연면적 3만6,107㎡, 건축면적 1만455㎡ 규모인 지하 2층~지상 2층 건축물로 다목적홀, 수영장, 풋살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444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2013년 공모를 통해 사업을 시작해 2021년 7월 준공했다.

 

클로버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인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상징성과 예술성, 창의성과 효율성을 디자인 콘셉트로 모두의 행복을 담은 세종의 새로운 도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사용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다목적홀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도록 천장 고정형 농구대, 디바이더 등을 설치했으며 수영장의 경우 장애인 사우나와 전용 경사로를 설치하고 데크를 확장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수영장을 구현했다.

 

주요 시설 외에 여러 부대시설도 이용자의 편의성을 적극 고려해 설계됐다. 주차시설은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주차 안내부터 요금 정산까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키즈 아뜰리에, 어린이 도서관, 유아 체육실 등 어린이 대상 이용시설은 모두 카페테리아 근처에 위치해 보호자의 돌봄 편의를 높였다.

 

주변과의 조화 및 이용 활성화를 고려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옥외 공간을 구현한 점도 주목된다. 이벤트, 휴식, 전시·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옥상정원과 건물 내 여러 시설을 연계했으며 테마정원, 상징숲 등 다채로운 식재 경관을 연출해 여러 옥외 프로그램과의 조화를 꾀했다. 특히 상징숲에는 세종시의 시목인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세종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에너지 사용·관리 측면에서는 단열, 환기 기능을 강화해 고효율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외벽과 지붕, 바닥 등 건물 전체 단열 성능을 24%가량 향상시켰으며 창호 SHGC(Solar Heat Gain Coeffi 높여 차폐 성능을 54% 높였다.

 

또 전동 개폐창을 통해 건물 환기 성능을 55%까지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와 무선 센서를 활용하면 냉난방과 조명, 급탕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건물관리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고난도인 비정형 외피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는 데 있다. 한양은 곡률 분석을 통한 최적화 조립시공 방법을 선택해 시공 과정에서의 오차를 대폭 줄였으며 원래 설계 위치와 스캐닝 데이터를 대조함으로써 곡률이 모두 제각각인 1만2000장의 외피를 정확한 위치에 시공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250t에 달하는 철골 구조물(링트러스)을 지상에서 조립한 뒤 공중에서 인양해 설치하는 시공 기술을 통해 대형 철골을 안정적으로 올렸다. 고소 작업을 진행할 때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추락방지망, 안전 난간대 등의 시설을 철저하게 운영해 무재해 현장 달성에도 성공했다.

 

한양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기술적으로나 현장 관리 측면에서나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지만 철저한 공사 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 인터뷰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이 세종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는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도심지 현장의 제어발파와 링트러스 리프트업 공법 및 3D 설계 시스템 등 고난도, 고기술을 적용해 완성한 복합공유 공간으로 한양의 건축기술력을 보여준 우수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종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양이 시공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클로버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수자인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주택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아파트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복합시설 등 비주거시설과 공공시설 등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며 종합건설회사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기술(SMART), 자연(ECO), 사람(PEOPLE)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보도기사 보기: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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